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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리본 구름' 연상케 하는 '예수님 구름' 포착

폭우와 산사태로 수십 명이 사망한 재난 지역에 예수 형상을 한 구름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월호 인양날 우연히 하늘에 뜬 '노란 리본' 구름에 온국민이 큰 위로를 받은 가운데 콜롬비아에서 포착된 '예수 구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폭우와 산사태로 수십 명이 사망한 재난 지역에 예수 형상을 한 구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콜롬비아 칼다스주 마니살레스(Manizales) 지역은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17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다.


얼마뒤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 이웃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들 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자연 재해가 일어났던 산칸치오(Sancancio) 산 위에 예수를 형상화한 구름이 나타난 것.


인사이트Metro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예수가 주민들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예수 구름'을 목격한 마을 주민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콜롬비아인의 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하늘을 진정시켰고, 실제로 폭우가 그치기 시작했다"며 신비로운 현상에 입을 모아 감탄했다.


실제 예수 구름을 눈앞에서 본 주민 산드라 메지아(Sandra Mejia)는 "예수가 우리의 고통을 덜어주러 오셨다"며 "고통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려한 것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자연이 만들어낸 우연의 일치라 할지라도 '예수 구름'을 통해 큰 위안을 얻었고, 마을은 다시 활기를 찾아갔다고 전해졌다.


한편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햇빛이 구름을 통과하며 생기는 자연현상일 뿐이다"라며 "세계 어디서나 일어나는 일"이라 반박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