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의장대가 되기 위한 최종 관문은 '웃음 참기' (영상)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미 공군 의장대원들은 '웃음 참기'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레드바이블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 공군 의장대의 혹독한(?) 훈련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우리가 어린 시절 자주 가지고 놀던 노란색 닭 인형이 보인다. 누르면 '꽤액'하면서 우스꽝스러운 소리가 나는 인형으로 주변 사람들까지 웃게 만드는 마성의 인형이다.

미 공군 의장대원들은 이 닭 인형을 이용한 '평정심 유지 훈련'에 도전했다.

영상 속 한 군인은 얼굴 앞에 닭 인형이 오자 웃지 않으려고 혼심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어 닭이 귓속말까지 건네자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한다.

Facebook 'LADbible'

이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칼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병사들도 보인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미 공군 의장대가 공개한 이벤트성 훈련 장면이다. 의전 행사나 사열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하는 의장대원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주기 위한 영상이다.

체력과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칼 같은 자세와 동작을 취해야 하는 의장대원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비록 재밌고 웃긴 영상이지만 의장대원들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정말 대단하다", "멋지고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