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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담은 노래로 모든 청중 '울린' 시각장애 난민 소녀 (영상)

10살 소녀 안삼은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를 올라 "집으로 돌아갈래요"라는 가사가 나오는 슬픈 노래를 담담히 불렀다.

YouTube 'UNICEFmena'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집으로 돌아갈래요, 사랑은 돌아올 거예요~"


최근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는 창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진행한 '어린이 음악 콘서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시라이 다마스쿠스 오페라하우스 무대 위에서 'I will return'을 부르는 10살 난민 소녀 안삼(Ansam)이 담겨있다.


선척적으로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안삼은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안삼은 순수함을 상징하는 흰색 장미 한 송이도 들고 있었다.


인사이트UNICEF


그는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갈래요"라는 가사가 나오자 청중들은 안삼의 안타까운 처지에 공감한 듯 눈시울을 붉히며 흐느꼈다.


안삼의 뒤에서 코러스를 넣어준 40명의 어린이도 1회 이상의 난민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UNICEF


6년 가까이 계속된 내전에 많은 어린이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어린이들은 가족과 집을 잃었으며, 지하실에서 숨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당연히 누려야 할 평범한 삶과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유니세프는 이런 어린이들이 삶을 제대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삼과 그의 친구들이 조금이나마 나아진 환경에서 살기를 바란다면, 유니세프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길 바란다.


당신이 보낸 도움이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줄 것이다.


인사이트UNICEF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