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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말기인 시한부 엄마 힘내라며 '백허그' 해준 8살 아들

3년 전부터 유방암과 사투를 벌이는 엄마를 뒤에서 말없이 안아주는 8살 아들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

인사이트GoFundM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유방암을 앓으며 생사를 오고 가는 엄마를 지켜보는 아들.


어린 아들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고통에 신음하는 엄마를 조용히 안아주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퀸즐랜드 주에 사는 엄마 로리 라이트(Lori Wright)와 그녀의 아들 트리스탄(Tristan, 8)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로리는 3년 전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계속된 항암치료와 수술에 로리는 지쳐갔지만 어린 아들 트리스탄을 보며 견뎠다.


트리스탄은 암과의 사투를 벌이는 엄마를 응원하려 두 팔로 꼭 안아주는 등 엄마 곁을 지켰다.  


인사이트GoFundMe


현재 유방암 4기인 로리는 3년 동안 치료를 받으며 경제적 상황이 악화됐다. 그러자 주위의 도움으로 온라인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의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트리스탄의 엄마가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모금운동은 시작된 지 10일 만에 11,000 달러(한화 약 1,243만 5,500원)이 모였다.


데일리메일은 "암환자들은 엄청난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현실에 또 한번 좌절한다"며 "로리와 트리스탄에게 전해지는 작은 도움이 모여 아마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oFund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