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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제자 임신하자 낙태 강요 베이징대 ‘스타 교수’ 파면

중국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대학교의 유부남 교수가 교환학생으로 중국에 온 여제자를 임신 시키고 낙태까지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via Shanghai Daily  

 

중국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대학교의 유부남 교수가 교환학생으로 중국에 온 여제자를 임신 시키고 낙태까지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상하이데일리,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논란의 장본인은 베이징대 교수인 위완리(Yu Wanli)로 중국 내에서 스타 교수로 상당한 인지도와 인기를 끌고 있다.

 

위안리 교수는 싱가포르에서 중국으로 유학을 온 왕징(Wang Jing)이라는 여제자와 불륜 관계를 맺고 심지어 임신을 시킨 뒤 낙태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실은 왕징의 친구인 리우웨이(Liu Wei)의 제보로 학교 측에 알려졌다. 위완리 교수는 지난해 7월 왕징의 기숙사에 찾아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지도교수인 탓에 거부할 수 없었고 이후 불륜 관계를 유지했던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위완리 교수가 유부남에 자녀들까지 있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이혼을 하겠다고 변명했지만 이렇다할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특히 지난 3월 왕징이 임신을 하자 자신은 키울 수 없다고 말하면서 낙태를 하도록 강요했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왕징이 자신과 위완리 교수와의 관계를 친구인 리우웨이에게 털어놨고 친구의 제보로 사건의 전말이 외부에 공개됐다.

 

파문이 커지자 베이징대 대변인은 "조사 결과 위 교수와 해당 여학생 간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교사 관리 규정에 따라 위 교수의 당적을 박탈했으며 법에 따라 파면 등 행정적인 처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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