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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입양한 '반려묘' 덕분에 눈맞아 결혼 골인한 커플

최근 서로의 반려묘가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 때문에 평생을 함께 살아가게 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Cavin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서로의 반려묘가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 때문에 평생을 함께 살아가게 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쌍둥이 고양이 형제 덕분에 특별한 인연이 된 여성 캐빈(Cavin)과 남성 에레라(Herrera)를 소개했다.


캐빈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노마카운티에서 있는 지역 동물보호시설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아기 고양이 형제를 발견했다.


그녀는 두 마리 모두 입양하고 싶었지만 한 녀석이 건강이 좋지 않아 다른 녀석만 데려왔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캐빈은 친구의 '반강요'로 알게 된 남성 에레라와 연락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이 조금 움직이게 된 것은 그가 반려묘를 기른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인사이트Cavin


두 사람은 서로의 반려묘를 소개해주려 각자 녀석들을 품에 안고 만났다. 캐빈은 에레라와 함께 나타난 반려묘를 보고 놀라고 말았다.


그녀는 한눈에 오래전 동물보호시설에서 만났던 아기 고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녀석은 보면 볼수록 자신의 반려묘와 너무 닮아 있었다.


사실 에레라는 캐빈이 한 녀석을 입양한 4일 후 같은 시설에 들러 남은 녀석을 입양했던 것.


이 기막힌 우연 때문에 두 사람은 곧 깊은 호감을 갖게 됐다. 모두 고양이를 좋아한고, 키우던 고양이가 알고보니 쌍둥이 형제였다는 우연의 일치는 두 사람이 운명적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연애를 마친 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식까지 올리게 됐다. 더불어 어릴 적 이별했던 고양이 형제도 사랑에 빠진 커플 덕분에 한 지붕 아래서 살아가고 있다.


인사이트Ca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