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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월호 집회 참가자 자택 옷장까지 수색

경찰이 세월호 집회 참가자 자택의 옷장과 신발장까지 수색해 논란이다. 당시 경찰의 수색은 집회 참가자가 입었던 복장 증거를 찾겠다는 이유였지만 과도한 처사라고 비판이 제기됐다.


 

경찰이 세월호 집회 참가자 자택의 옷장과 신발장까지 수색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당시 경찰의 수색은 집회 참가자가 입었던 복장 증거를 찾겠다는 이유였지만 시민단체와 누리꾼들은 과도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1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은 지난달 10일 양효식 씨(56)의 노원구 자택을 찾아와 양 씨 집의 옷장과 신발장을 뒤지고 사진까지 찍었다.

 

당시 집 밖에 있었던 양 씨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집으로 달려왔으나 이미 경찰이 수색을 마치고 돌아간 상태였다.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했다.

 

양 씨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집회에 참가했다고 집 안을 뒤지는 것은 과잉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수색에 대해 노원경찰서 측은 "양씨가 지난 5월 세월호 관련 집회에 참가해 해산명령이 내려졌는데도 따르지 않았다"며 "집회 당시 찍은 채증 사진을 제시했지만 양 씨가 사진 속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검찰 지휘 아래 수색에 나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민단체와 누리꾼들은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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