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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증 극복하고 세계 최초 '난장이 보디빌더'된 남성

신장 85cm, 몸무게 9kg에 불과한 왜소증 남성이 그토록 바라던 보디빌더의 꿈을 이뤘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신장 85cm, 몸무게 9kg에 불과한 왜소증 남성이 그토록 바라던 보디빌더의 꿈을 이뤘다.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세계 최초 난장이 보디빌더가된 남성 로미오 데브(Romeo Dev)를 소개했다.


인도 출신인 로미오는 왜소증을 앓아 스무살이 넘었는데도 3살된 아이와 같은 몸집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에게는 평생을 바쳐 꼭 이루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 바로 세계 최고의 몸짱이 되는 것.


로미오는 작은 몸집 때문에 친구들의 괴롭힘과 놀림을 버텨내야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자신을 지키기위해 몸을 단련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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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꾸준히 운동을 하며 몸을 키워온 로미오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보디빌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인도의 대표 '몸짱'이 됐다.


로미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보디빌더로 세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을 평생 잊을수 없을 것"이라며 "나를 향한 편견을 당당히 깰 수 있어 행복하다"는 심정을 전했다.


병이 있던 탓에 일반 성인 남성들만큼 완벽한 근육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로미오는 남부럽지 않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해 보는 이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2012년 로미오는 안타깝게도 뇌종양을 앓아 세상을 떠났다. 사람들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며 병을 이겨낸 그의 노력에 많은 존경과 애도를 표했다.


한편 로미오는 2010년 한국을 방문, SBS '스타킹'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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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