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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만에 만난 군인 주인에게 안겨 오열하는 강아지 (영상)

길을 잃고 홀로 방황하다 몇 주 만에 주인과 재회한 강아지는 그녀에게 안겨 꺼이꺼이 울부짖었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길을 잃고 홀로 방황하다 몇 주 만에 주인과 재회한 강아지는 그녀에게 안겨 꺼이꺼이 울부짖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는 미 육군 장병 달버그(Dahlberg)가 헤어졌던 그녀의 반려견 진저(Ginger)와 다시 만난 순간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몇 주 전 진저는 홀로 집에서 나와 길을 잃는 바람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녀석이 실종된 뒤 달버그와 가족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끈질기게 녀석의 행방을 찾아 헤맸다.


그러던 어느 날 달버그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을 살펴보던 중 반가운 얼굴을 마주했다.


인사이트Facebook 'Front Street Animal Shelter'


진저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의 한 동물 보호소에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알자마자 달버그는 딸과 함께 동물 보호소로 달려갔고 마침내 사랑하는 진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혼자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이 보호소까지 오게 된 진저는 달버그를 보자마자 그녀에게 달려들어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많이 외로웠는지 녀석은 달버그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고 꺼이꺼이 소리까지 내며 오열했다. 그런 진저가 안쓰러웠던 달버그도 진저를 꼭 껴안아주었다.


진저를 보살폈던 보호소 직원은 "녀석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피부 치료를 했다"며 "보호소에 온 뒤 늘 기력이 없던 진저가 가족을 만나 생기를 되찾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항상 행복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