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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필독!' 절대 까먹지 않는 태극기 쉽게 그리는 법

괘가 뒤바뀐 태극기로 손가락질 받고 싶지 않다면 태극기 쉽게 그리는 법을 숙지하도록 하자.

인사이트SBS 캡처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2010년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태극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던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민족의 얼과 독립의 염원이 담긴 태극기는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뭉클해지곤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참 교육을 이끌어야 할 교육부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감'과 '리'의 위치가 뒤바뀐 국정교과서 홍보물을 게시해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교육부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광복 7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한 포털 사이트가 행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40.4%가 '태극기를 보지 않고 그릴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만큼 그리기 어려운 태극기. 머리 속에서 건곤감리와 빨강·파랑 물결이 뒤죽박죽 헷갈리는 사람을 위해 태극기를 조금 더 쉽게 그릴 수 있는 방법과 태극기에 담긴 의미, 게양법 등을 소개한다.


가뜩이나 시국이 어지러운 요즘, 태극기를 내 손으로 직접 그리며 애국심을 고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1. 태극 문양


인사이트Naver


빨강과 파랑의 강렬한 대비로 언제 어디서나 눈에 확 들어오는 '태극 문양'.


태극 문양의 빨간색은 양, 파란색은 음으로, 곡선을 이루는 두 색은 우주 만물의 음양 조화를 상징한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위치가 헷갈린다면 위는 '해', 아래는 '바다'라는 식으로 기억해보자.


2. 4괘 '건곤감리'


인사이트Naver


태극기를 그릴 때 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 '건곤감리' 부분에서 가장 난항을 겪는다.


교육부와 같은 오류를 피하고 싶다면 검정 막대기의 수를 '3-4-5-6' 순서로 외워보자. 위 그림과 같이 왼쪽 상하로 '3-4', 오른쪽 상하로 '5-6' 순이다.


'3-4-5-6'의 위치가 헷갈린다면 가수 EXID의 히트곡 '위 아래'를 대입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 태극기에 담긴 의미와 게양법


흰색 바탕은 순수와 밝음,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상징한다. 태극 문양은 음양의 조화를 담은 것이며 건곤감리는 각각 하늘, 땅, 물, 불을 뜻한다.


태극기는 광복절, 3·1절, 제헌절,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현충일 등 국경일과 주요 기념일에 게양한다.


현충일만 태극기 세로 길이만큼 내려 조기 게양하며 대문, 베란다의 중앙 또는 왼쪽에 위치하도록 한다.


게양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다. 비가 많이 오거나 눈, 바람이 심할 경우 게양하지 않는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