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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인 채 버려졌던 고양이가 미소를 되찾았다

교통 사고를 당한 채 길가에 방치됐던 고양이가 지나가던 수의사에 의해 극적 구조됐다.

인사이트Instagram '@smeagol_puss'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교통 사고로 치명적인 상처을 입은 채 버려졌던 고양이가 새로운 주인의 품에서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1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홀리도그타임즈는 차에 치이는 사고로 턱이 부서지고 온몸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고양이 스미골(Smeagol)의 극적 생존기를 소개했다.


중앙 아메리카 벨리즈 지역의 한 도로를 지나던 수의사 멜리사(Melissa)가 스미골을 발견했을 때, 안락사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녀석의 상태는 엉망이었다.


턱의 일부는 일그러져 형태를 알아볼 수 없었으며 스미골의 몸 곳곳에는 세균에 감염된 상처와 말라붙은 피딱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멜리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스미골을 집으로 데려가 직접 항생제까지 투여하며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인사이트Instagram '@smeagol_puss'


그녀의 진심이 닿은 걸까. 흐릿했던 스미골의 눈이 점점 초롱초롱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멜리사는 "발견 당시 경계심 가득했던 녀석도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이 그리웠는지 이내 내 품을 파고들기 시작했다"며 "마음의 안정을 찾은 스미골은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미골은 턱 부분에 미미한 흉터만 있을 뿐, 완벽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스미골을 포함해 고양이 다섯 마리, 강아지 다섯 마리의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멜리사는 "죽음을 앞두고 있던 녀석이 살아난 것은 기적과도 같다.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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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meagol_puss'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