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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색'까지 교칙으로 정하는 일본 중학교

일본 도쿄 내 일부 중학교가 학생들의 속옷 색까지 교칙으로 정해두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본 도쿄 내 일부 중학교가 학생들의 속옷 색까지 교칙으로 정해두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도쿄 분쿄 구 의원 가이즈 아츠코는 자신의 공식 SNS에 학생들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통제하는 일부 중학교들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아츠코 의원은 "학생들 수첩에 적힌 학교 교칙 중에는 '흰색 속옷을 입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이 교칙은 전혀 교육적인 의도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검사를 할 수도 없는 부분이 아니냐"며 "아이들의 자유가 지나치게 통제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SNS에 따르면 이 외 학교 교칙에는 "화려한 속옷은 금지한다", "이마에 손을 대면 안된다", "반갑게 인사해야 한다" 등의 다소 황당한 내용이 들어있다.


그는 "학생 신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을 교칙으로 정해두는 것은 좋지만 세세하게 일상생활을 통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억압하는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뺏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