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뉴스룸 단독, 판교 환풍기 사고 영상 공개
20일 JTBC 뉴스룸은 지난 17일 발생한 ‘판교 환풍기 사고’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단독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현장에 안전요원은 보이지 않았다.
ⓒ JTBC 영상캡쳐
20일 JTBC 뉴스룸은 지난 17일 판교 환풍기 사고 당시의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단독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사고가 난 시각인 5시쯤 인기가수 포미닛의 공연이 시작되자 사람이 몰리기 시작한다. 특히 공연을 보기 위해 나무가 있는 화단이나 환풍구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제지하는 안전요원은 보이지 않는다고 JTBC 뉴스룸은 지적했다.
공연의 주최 측인 이데일리와 경기과학진흥원은 사람들에게 내려올 것을 경고했다고 밝혔지만 음악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 JTBC 영상캡쳐
영상에 따르면 갑자기 환풍기 쪽에서 사람들이 빨려가듯이 아래로 추락한다.
반면 사고가 난 뒤에도 공연은 계속 진행됐으며 주변 관객들은 이 사실조차 눈치 채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풍기 가장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뛰어내렸지만 안전요원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결국 사고 후 10여 분이 지나서야 공연이 중지됐다.
이 영상을 제보한 이모 씨는 "나도 공연을 보고 있었으니 환풍기 쪽에 갈 수도 있었다"며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놀러 가서 가만히 있다가 생기는 사고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터뷰를 통해 영상 공개 이유를 JTBC 측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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