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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버스 요금인상 ‘저울질’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15일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은 보통 연동해서 올리는데 최근 실무자 간에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200원 인상안 등 거론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지역이 내년 초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15일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은 보통 연동해서 올리는데 최근 실무자 간에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다음 달께 시의회에 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2012년 2월 버스와 지하철의 기본요금을 900원에서 1천50원으로 150원 올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지 3년이 돼가고 연간 적자가 지하철은 5천억원, 시내버스는 3천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난이 가속화해 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대중교통 적자 문제는 매년 국회 국정감사, 시의회 시정질문과 행정감사에서도 지적되는 문제다. 

서울시는 그러나 요금 인상 폭과 인상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3개 시·도가 세부 협의를 통해 인상 폭과 시기를 맞춰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요금 인상안이 시의회에서 통과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만큼 시의원들이 반대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 2012년에도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200원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50원을 깎아 150원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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