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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외로움 잘 타는 사람, '외로운 유전자'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은 '외로운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유독 계절을 잘 타고 고독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특별한 유전자'를 가졌다는 연구결과가 조사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다른 사람에 비해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은 '외로운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샌 디에고 대학(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연구진은 50세 이상 성인 총 10,7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건강 정보,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들에게 '사교성 부족', '소외감', '고립감' 등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 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27%가 외로움, 고독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들에게서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는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들이 비슷한 유전적 형질을 가졌다는 것을 뜻한다.


결과에 따라 연구진은 "일명 '외로운 유전자'라 불리는 이 특정 유전자 때문에 같은 상황에서도 우울감과 고독감을 유독 잘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외로움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의 '정체'를 알아 내지는 못했지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가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유독 다른 사람보다 외로움을 많이 타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