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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보다 '언니'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연구)

남자 형제보다 여자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남자 형제보다 '자매'가 더 행복하고 낙관적인 삶을 산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남자 형제보다 여자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영국 드몽포르(De Montfort) 대학 연구진과 얼스터(Ulster) 대학 토니 캐시디(Tony Cassidy) 교수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자매들은 자신의 감정을 더욱 솔직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 내에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여자 형제들은 개방적으로 의사소통 하고 정확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빨리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는 부모가 이혼을 했거나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이 결손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 형제들은 부모의 이혼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을 암묵적으로 묵인하고자 하는 성향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자 형제들은 이러한 침묵을 깨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음으로써 서로에게 의지하며 상황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디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를 잘 해내는 여자 형제들이 아무래도 낙관적인 사고를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17세~25세에 해당하는 571명의 형제, 자매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영국 심리학회(the 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연례 회의에서 공식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