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편의점 들러 쓰레기 버리고 가는 진상 손님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각종 생활 쓰레기들을 비닐봉지에 담아 편의점에 버리고 가는 진상 손님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공분케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날마다 편의점에 쓰레기를 버리러 오는 손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알바생의 글이 올라왔다.

알바생 A씨는 "쓰레기 봉투 사는거 아까워서 편의점에 쓰레기 버리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분리수거 정도는 해주고 가야 맞지 않나 싶다"며 "내가 일일이 재활용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금전에도 쓰레기 가지고 왔다. 하루에 한두번 꼭 버리러 온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최근에 쓰레기를 버리고 왔을 때를 회상하면서 "아는 동생이랑 같이 왔는데 '언니는 왜 편의점에 쓰레기를 버리냐'고 한마디 하니까 자기는 '이 편의점 vip라 괜찮다'고 하더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꿀알바'로 인식됐던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최근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등 최악의 근무 환경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저 임금을 받으며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예의와 상식을 지켜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