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속 익사 위기 처한 강아지 구한 남성 (영상)
폭우로 발생한 갑작스런 홍수에서 물위에 간신히 떠있는 강아지들이 구조되는 감동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홍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위기에 처한 강아지들이 구조되는 감동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포착된 홍수 속 강아지 두 마리가 익사 위기에서 안전하게 구조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는 지난 12~13일 이틀간 609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인근 강이 범람해 주택가를 덮쳤다.
이로 인해 3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4만 채에 육박하는 가옥 파손과 최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와중에 불어난 물 위에 위태롭게 서있던 강아지들이 구조대에게 안전하게 구조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폭우가 내린 후 자발적으로 인명구조에 참여한 남성 마이크와 왓슨은 혹시나 물에 빠진 사람이 있을지 우려해 물에 잠긴 주택을 보트를 타며 배회했다.
그 순간 멀리서 흰 강아지 한 마리가 물에 뜬 잔해에 간신히 올라타있는 위태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곧바로 달려간 왓슨과 마이크는 강아지의 목줄을 잡아당겨 안전하게 보트에 옮겨 구조했다. 곧이어 근처에서 비슷한 위험에 처한 검은색 강아지 한 마리를 구조하는데도 성공했다.
강아지를 구조한 마크는 "강아지들은 오랫동안 물 위에서 버텼는지 구조후 바닥에 엎드린 채 일어나지 못했다"며 "곧바로 녀석들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했고 다행히 기력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주인이 녀석들을 잃어버린 것 같다. 녀석들은 당분간 주인을 찾기 전까지 동물 보호소에서 지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