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입이 '테이프'에 감긴 채 버려진 리트리버를 외면했다
아무도 없는 집 앞 도로가에 묶여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리트리버가 안전하게 구조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입에 재갈이 물린 채 버려진 리트리버가 안전하게 구조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즈는 주인에게 버렸지만 결국 해피엔딩을 맞은 강아지 '알피'를 소개했다.
골든 리트리버 종인 강아지 알피는 전 주인에게 버려져 홀로 남겨졌다.
게다가 알피는 목에 채워진 목줄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고 입은 '테이프'로 감겨있어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비참한 상황 속 알피는 낑낑거리며 살려달라고 끊임없이 구조요청을 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 그 누구도 녀석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남성이 알피의 안타까운 모습을 발견했다. 곧바로 테이프를 풀고 음식과 물을 준 남성은 녀석의 입양을 생각했지만 혹 주인이 나타날까 며칠을 더 기다렸다.
결국 시간이 흘러도 알피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그렇게 남성은 알피를 입양해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알피를 입양한 남성은 "알피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듯 비쩍 말라 잘 움직이지도 못했다"며 "현재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여행도 다니며 녀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알피가 과거를 잊고 앞으로는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