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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몰아치는 지구의 아름다우면서 잔혹한 모습

자연 현상은 인간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칠 만큼 잔인하지만 동시에 말로 설명하지 못할 만큼 아름답다.

인사이트Santiago borja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자연 현상은 인간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칠 만큼 잔인하지만 동시에 말로 설명하지 못할 만큼 아름답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ATAM 에콰도르 항공사의 조종사인 산티아고 보르하(Santiago borja)가 비행 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태평양 상공 3만 7000피트에서 찍힌 이 사진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지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육지에서는 폭풍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등 난리일 것이다.


하지만 상공에서 본 지구의 모습은 경이롭기만 하다.


구름은 신비롭게 솟아 있고 그 안에서 천둥 번개는 본인의 빛을 내뿜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해당 사진을 찍은 산티아고는 "촬영 당시 암흑에 가까웠고 기체가 많이 흔들려 찍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느껴지는 사진을 찍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면서 자랑스러워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