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게 햄버거 사주고 100달러 팁 받은 버거킹 알바생
버거킹 알바생이 초라한 행색의 노숙자를 무시하지 않고 마음으로 따뜻하게 보듬어 줬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초라한 행색에 냄새까지 나던 노숙자에게 '선의'를 베푼 햄버거집 알바생이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의 유명 페이스북 페이지 'Love What Matters'에는 버거킹에서 알바하는 아들이 노숙자에게 햄버거를 사준 뒤 다른 손님에게 '100달러'의 팁을 받았다는 사연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을 전한 미셸 레센데즈(Michelle Resendez)는 일하고 있던 아들 매튜(Mattew Resendez)에게 한 노숙자가 50센트(한화 약 600원)짜리 동전 한 닢을 들고 왔다고 전했다.
미셸은 "그 노숙자는 아들에게 '이걸로 살 수 있는 음식이 있느냐'고 물었다"면서 "아무것도 살 수 없었지만, 내 아들 매튜는 '햄버거 세트' 하나를 주문한 뒤 자신의 신용카드로 계산했다"고 말했다.
매우 굶주려 보이는 노숙자의 간절한 청을 외면하지 못한 것이다. 이어 매튜는 노숙자를 좋은 자리로 안내하고 손수 음식을 가져다준 뒤 편히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해당 장면을 모두 지켜본 한 여성은 매튜의 크게 감동받았다며 매튜에게는 100달러(한화 약 12만원)의 팁을 주었고, 매튜의 상사에게도 이야기를 제보했다.
미셸은 "그 손님은 내 아들에게 크나큰 선물까지 가슴에 안겨주고 자리를 떠났다"며 "내 아들의 행동도 자랑스럽고, 이러한 행운도 매우 기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