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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충돌은 공룡과 포유류 90%를 멸종시켰다

소행성 충돌로 지구상에서 공룡이 멸종했을 때 90%가 넘는 포유류도 함께 사라졌다는 새로운 가설이 등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ban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소행성 충돌로 지구상에서 공룡이 멸종했을 때 90%가 넘는 포유류도 함께 사라졌다는 새로운 가설이 등장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백악기 시대의 포유류 93%가 소행성의 충돌로 멸종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배스대학교의 연구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소행성으로 인한 충격이 훨씬 심각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 소속 닉 롱리치(Nick Longrich) 박사는 "운석이 떨어지고 난 뒤 생명체들이 빠른 속도로 번식과 진화를 해왔기 때문에 충격을 덜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해 온 경향이 있다"며 "분석한 결과 포유류들은 파충류, 거북이, 악어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타격 후 멸종 전보다 2배 이상의 속도로 개체 수를 불려가면서 생존했다"며 "현재 포유류의 번성은 멸종률이 낮았기 때문이 아니라 번식과 적응이 빨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