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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간 1억 버는 '꿀벌 갑부' 부부 양봉가 (영상)

5월 한 달 동안 억대 매출을 올리는 부부 양봉가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Naver tvcast 채널A '독한인생 서민갑부'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5월 한 달 동안 억대 매출을 올리는 부부 양봉가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독한인생 서민갑부'에서는 아카시아 꽃을 찾아 지역을 돌아다니는 '이동 양봉가' 이병로, 정금주 씨 부부가 소개됐다.

 

이들 부부는 장정 4명이 해야 할 일을 서로 분업하며 120여개의 벌통을 관리하고 있었고 아카시아 개화시기에 따라 지역을 이동하며 40년째 유목민 생활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트럭에 밥통, 이불, 냉장고 등 살림살이를 들고 다니며 한 달에 1500km를 이동했고 천막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채널A '독한인생 서민갑부' 

 

이렇게 고된 생활 끝에 얻어지는 꿀들은 하루에 1드럼을 채밀하면 400만원을 받았고 제작진이 계산한 결과 5월 한 달간 약 1억원이 추산됐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힘든 시절은 있었다. 부부는 긴 양봉 여정으로 몸은 지쳐있었고 남편은 아내와 상의도 없이 무작정 벌통을 팔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한 달만에 그만두기도 했다.

 

이에 아내는 남편 대신 생활 전선에 뛰어들며 일을 하다 갑작스럽게 유방암 선고를 받기도 했다.

 

방황의 시간을 거쳐 다시 양봉생활로 돌아온 부부는 그때 이후부터 '이 직업은 내게 천직이다'고 생각하며 더 정성스럽게 벌을 대하며 일을 하고 있다.

 

구은영 기자 eunyougn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