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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보면 절대 안되는(?) '코믹 인강'들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웃음을 참기 힘들 정도로 큰 재미를 준다는 인강 강사들의 '코믹 인강'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인터넷 강의를 들어본 세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독서실에서 '인강'을 보다 웃음을 참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는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보면 절대 안될 정도로 재밌는 인강 선생님 목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선생님들은 문법을 노래로 외우게 하거나 강의 도중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유관순 복장을 하고 강의에 임하거나 강의 도중 직접 연기도 한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역사 선생님으로 유명한 설민석 강사는 인터넷 강의를 보는 학생들을 위해 첨단 CG를 활용해 눈길을 끌기도 한다. 

 

10대 누리꾼들이 "이 선생님은 정말 재밌다"며 추천하는 이들은 인강계의 욕쟁이 할머니로 불리는 수학 '삽자루' 선생님, '수업 중 수시합격한 짤'로 유명한 수학 정승제 선생님이 있다.

  

또 댄디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드립력으로 유명한 영어 이명학 선생님, 개그맨 이중직업설이 돌 정도로 탁월한 개그감을 자랑하는 한국지리 이기상 선생님, 큰 덩치와 진지한 인상과 달리 학생들을 웃다가 오열하게 한다는 화학 박상현 선생님 등이 유명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대입 준비로 인한 시달림은 한국 10대들의 숙명이다.   

 

예전에는 각종 사교육을 받기 위해 종로, 강남 등을 전전하며 유명한 학원 강사를 찾아다녔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유명 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들 유명 강사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시선을 끄는 CG까지 동원하며 공부로 심신이 지친 10대들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독서실에 앉아 있는 인강 수강생들은 선생님들의 '폭풍 개그'를 낙으로 삼으며 학원에 있는 친구들보다 외로운 시간을 견딘다. 유명 강사들이 '개념 설명' 못지 않게 '개그감'도 중요시하는 이유다. 

주말에도 독서실에 앉아 이같은 '코믹 인강'을 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10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