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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딸을 살리기 위해 달려오는 트럭을 피할 수 없었다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온 순간 자신의 딸을 살리고 죽은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Mirror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온 순간 자신의 딸을 살리고 죽은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자신의 딸을 살리고 트럭에 치여 죽은 엄마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남부 버크셔 주에 살고 있던 로렌 히스(Lauren Heath, 20)는 다음 주에 있을 딸 밀리(Millie) 의 첫 번째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마트에 가고 있었다.

 

길모퉁이를 도는 순간 로렌은 커다란 트럭이 자신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녀는 본능적으로 딸이 타고 있던 유모차를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밀었다.

 

미처 피하지 못한 로렌은 트럭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고 밀리는 약간의 상처를 입긴 했지만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로렌의 가족들은 "로렌은 정말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엄마다"며 "그녀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밀리를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목격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