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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수거하던 군인들 수소풍선 터지며 화상

전날 파주에서 탈북자 단체가 날려보낸 것으로 보이는 대북전단을 수거하다 수소풍선이 폭발하며 군인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대북전단지 인민의 소리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탈북자 단체가 날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수소 가스 풍선이 터지며 폭발해 군인들이 화상을 입었다.

 

12일 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경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군 철책 순찰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 3명이 철책에 걸린 대북전단을 수거하다가 전단에 달린 풍선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갈대밭에 화제가 발생했고 김 모(25) 하사와 윤 모(22) 상병, 도 모(20) 상병이 손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당국은 군인들이 풍선과 대북전단 뭉치를 끊기 위해 라이터를 사용했다가 풍선 안의 수소가스가 폭발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대밭의 불은 금방 꺼졌고 군 당국은 현장에 있던 대북 전단을 전부 수거했다.

 

앞서 탈북자 단체인 '대북전단지 인민의 소리'는 전날인 11일 오후 9시께 파주시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30만장을 북으로 날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