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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볶지 말고 주꾸미 볶으세요" 이마트 광고 논란

26일 이마트가 자사의 인스타그램에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의 광고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가 사과문을 올렸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이마트가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을 빚자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26일 이마트는 자사의 '이마트스토어(emartstore)'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잘못된 표현으로 인친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주꾸미 사진과 함께 "오늘은 남편이든 애인이든 그만 들들 볶고 주꾸미를 볶으세요. 이 주꾸미 볶음으로 매콤하게 혼내주면 되잖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3월 제철 음식인 주꾸미 할인 행사를 홍보하기 위한 게시글이었지만 이는 곧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냐"라며 "여성들을 비하하지 말라"고 항의했다.

 

이마트는 사과문에서 "주꾸미 볶음 동영상을 어떻게 표현할까만 고민하다가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며 "의도가 그렇지 않더라도 마음 상하실 만한 상황에 대해 공감한다"고 해명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