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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살해했다며 '피묻은 칼' 페북에 인증한 10대 소년

영국 내에서 발생한 '페이지 도허티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며 사진을 찍어 올린 10대 소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Facebook 'Paige Doherty', Dailymai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영국 내에서 발생한 '페이지 도허티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며 사진을 찍어 올린 10대 소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피 묻은 칼'을 핧고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페이지 도허티(Paige Doherty, 15)라는 여학생을 자신이 죽였다고 주장한 10대 소년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피 묻은 칼과 그것을 핥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내가 도허티를 죽였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허티의 페이스북에 해당 글을 태그했고 충격에 빠진 가족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즉시 조사에 착수한 스코틀랜드 경찰은 "소년이 진범이라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발표에 도허티 가족은 "제발 죽은 사람을 가지고 장난을 치지 말아 달라"며 "본인은 장난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정말 간절한 일일 수 있다"고 부탁했다.

 

한편 15세 소녀 도허티는 이달 초 미용실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가 월요일 현지 경찰의 대규모 수사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와 증거를 계속해서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어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 아래 사진은 다소 잔인할 수 있습니다.

 

 

 

 

 

Dailymail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