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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함께 한 노부부, 같은 날 세상 떠나.. “진정한 사랑”

평생을 함께 한 부부가 세상에서의 아름다운 ‘소풍’을 끝내고 하늘 나라로 돌아갈 때도 같은 날 함께 해 감동을 주고 있다. 부부는 62년 함께 살았다.


ⓒKERO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에요.(It’s absolutely beautiful, and the story is beautiful).”

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연이 알려지자 사람들의 한결같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 

평생을 함께 한 부부가 세상에서의 '소풍'을 끝내고 하늘 나라로 돌아갈 때도 같은 날 함께 해 감동을 주고 있는 것.

이들은 62년 동안 행복하게 부부 생활을 이어온 노부부로 불과 4시간 차이로 세상과 이별했다. 물론 떠나는 순간까지 손을 놓치 않아 눈시울을 붉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디어 KERO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에 사는 돈과 맥신 심프슨(Don and Maxine Simpson) 부부가 4시간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KERO

노부부는 오래 전 볼링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고 애틋한 사랑을 키워오다가 결혼에 성공했다. 

부부는 무려 62년 동안 다툼 한번 하지 않고 천생연분을 이어왔다. 그런데 이들에게 뜻하지 않은 비극이 찾아왔다.

최근 남편인 돈이 쓰러져 엉덩이를 크게 다친 것. 그런데 병원에 입원한 남편의 건강이 갑작스럽게 나빠졌고, 덩달아 아내인 맥신도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암 투병 중이었던 것이다. 가족들은 고민 끝에 노부부를 집으로 다시 모셔오기로 했다. 병원에서 세상을 마감하도록 하기 싫었던 것이다. 

하지만 노부부는 서로의 손을 잡고 고통 없이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고 이어 4시간 뒤에 남편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사랑하는 아내를 따라 나섰다.
 
이들의 사연은 미국은 물론이고 온라인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정말 진정한 사랑이라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KERO/youtube




ⓒK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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