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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공장 직원들이 온풍기를 트는 게 싫었다 (사진)

난방 전기세가 아까워 온풍기에 특단의 조치(?)를 취한 회사에 누리꾼들의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난방 전기세가 아까워 온풍기에 특단의 조치(?)를 취한 회사에 누리꾼들의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경기도 화성시 한 공장의 근로자라는 A씨의 글이 게시됐다.

 

<사장님 나빠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A씨 남편이 근무하는 공장의 '자린고비' 절약 정신이 드러나 있다.

 

글에 따르면 해당 공장 사장님은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며 이번 겨울에는 난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직원들도 이를 농담이라 여겼지만, 이내 공장 안 온풍기에 휘황찬란한 금박지가 달려 사장님의 말이 진심임을 알게 됐다.

 

관리자가 폐쇄회로(CC)TV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가 금박지가 휘날리면 온풍기를 끄러 달려오는 상황도 벌어졌다.

 

A씨는 "외국인 근로자까지 있는 나름 제조업에선 중견기업인데 이렇게까지 할 줄이야"라며 "이 추운 겨울 칼바람에 곱은 손으로 기계 돌릴 신랑 생각하면 제 속은 불이 납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