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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언니 생일 선물을 잘못 준걸까요?"

새언니 생일에 선물을 줬다가 욕만 먹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새언니 생일에 선물을 줬다가 욕만 먹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새언니 선물을 잘못 준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초반의 대학생인 A씨는 "새언니에게 생일 선물로 10만 원대 초반의 귀걸이를 해 줬다가 괜히 욕만(?) 먹었다"고 털어놨다.

 

A씨에게는 작년에 시집온 20대 후반의 새언니가 있다.

 

A씨는 "예쁘기도 하고 평소 어른들에게도 싹싹한 새언니와 친해지고 싶었다"고 전했다.

 

A씨는 곧 새언니의 생일이 다가오기에 대학생이라 수입이 없음에도 백화점에 가 십만 원대 초반의 '귀걸이'를 구입했다.

 

그리고 "새언니 입장에서는 부담될 수 있으니 신혼집에 찾아가지 말라"는 엄마의 조언대로 선물을 택배로 보냈다.

 

하지만 선물을 받은 새언니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새언니는 A씨에게 "혹시 스와로브스키 귀걸이 네가 보낸 거니? 근데 나 피부가 많이 예민해서 이렇게 싼 귀걸이 못하고 다녀. 앞으로는 좀 괜찮은 걸로 사던지 아니면 살 때 물어보든지 해줘. 아, 아직 학생이라 잘 모르나?"라는 문자를 보냈다.

 

A씨는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며 고른 선물이기에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이런 건 못하고 다닌다'며 딱 자른 새언니에게 적잖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A씨는 "물론 피부가 약한 것을 모르고 선물을 한 것은 제 잘못이지만 솔직히 너무 속상하네요"라며 "제가 사과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며 글을 마쳤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23만 8천이 넘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