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故신해철 우승 "마왕은 영원하다" (영상)

영원한 '마왕' 故 신해철이 '히든싱어4'에서 모창능력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4일 JTBC '히든싱어4'에는 5인의 모창능력자들이 故 신해철의 목소리와 열띈 대결을 펼쳤다.

이번 방송은 신해철의 라이브 목소리를 뽑아낸 음원과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부터 그는 아슬아슬하게 탈락을 빗겨갔고 모창능력자들이 속속 떨어졌다.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신나는 무대만큼이나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모창 능력자들은 신해철의 목소리에 맞춰 화음을 넣으며 마치 실제 신해철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듯 노래했다.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거나 흐뭇한 표정으로 이들의 무대를 바라봤다.

최종 우승자는 70표 이상을 얻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신해철이 차지했다.

무대를 지켜보던 그의 아내 윤원희는 "그 역시 '너희 나 때문에 재밌게 놀았냐'며 흡족해 할 것 같다"고 전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