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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교통사고 당했는데 그냥 죽었으면 좋겠어"

교통사고 당한 친구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고백한 한 학생의 글이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하는 한 학생의 글이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교통사고 당했는데 죽었으면 좋겠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친구가) 저번주 목요일에 교통사고를 당해 그때부터 학교에 안와 시험도 못 쳤는데 속으로 너무 기쁘고 좋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A씨는 "하느님이 날 드디어 도와주는 것 같았다"며 "교통 사고 당한 친구는 항상 날 괴롭히는 걸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친구는 항상 복도에서 A씨를 일부러 치고가거나 반에서 큰 목소리로 A씨 욕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A씨를 괴롭혔다.

 

자신의 앞에 와서 얼굴을 들이밀며 비웃는 친구에 대해 A씨는 "손으로 그 얼굴을 쳐버리고 싶을 정도로 혐오스러웠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교통 사고 당했다는 말 들으니까 속으로 너무 기쁜데 어떡하지..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해당 글을 접한 사람들은 "제목 보고 욕하러 들어왔는데 왠지 글쓴이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죽었으면 좋겠다는 건 좀 심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