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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양육 스트레스, 이혼보다 크다” (연구)

첫째 아이를 가진 후 부부의 행복감이 줄어드는 수준이 이혼으로 인해 감소하는 수준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첫째 아이를 가진 후 부부의 삶의 행복감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는 충격적인 연구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첫 째를 낳은 후 첫 해에 행복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둘째를 낳을 확률도 함께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독일 막스 플랭크(Max Planck)의 연구진은 첫째 아이가 부모의 행복에 주는 영향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매년 2만명의 '삶의 만족도' 지수를 매겨 조사를 진행했다.

 

삶의 만족도 지수를 0부터 10까지 기록한 결과 첫째를 가진 이후 평균 1.4 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혼 이후 감소하는 0.6포인트의 두 배 이상이나 되는 높은 수치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경향은 첫째를 낳은 부모가 학력이 높고 나이가 많을 수록 증가했다.

 

첫째를 낳은 이후 행복감이 줄어들지 않은 부부는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둘째를 가질 확률은 첫째를 낳은 후 행복감이 줄어든 부부보다 행복감이 줄지 않은 부부가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인구학저널(journal Demography)에 실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