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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실수로 바뀐 쌍둥이 형제들 20년만에 재회 (영상)

병원의 실수로 쌍둥이 형제들이 뒤바뀌는 황당하고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지만 무려 20년 뒤에 헤어진 형제들이 다시 만났다.

via CNN /Youtube

 

병원의 실수로 쌍둥이 형제들이 뒤바뀌는 황당하고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지만 무려 20년 뒤에 헤어진 형제가 다시 만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뉴스채널 CNN 등 외신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Bogota)에서 실제로 일어난 극적인 사연을 소개해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때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병원에서 2쌍의 쌍둥이 사내 아이들이 태어났다.

 

문제는 병원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 탓에 원래 쌍둥이 형제가 뒤섞여 바뀐 것이다.

 

20여년 동안 까를로스(Garlos), 호르헤(Jorge)는 서로 형제로 알고 살았고, 아울러 윌리엄(William), 윌베(Wilber)도 서로를 친형제로 믿고 지냈다.

 

그런데 사실은 호르헤와 윌리암이 진짜 쌍둥이 형제이고, 까를로스와 윌베가 피를 나눈 형제였던 것이다.

 

via CNN /Youtube

 

이들은 성인이 되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Bogota)에서 비슷한 시기에 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부르는 일이 많아졌던 것이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쌍둥이 형제들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로 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자기와 똑같이 생긴 다른 남자가 보고타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알고보니 이들은 자신들과 태어난 병원이 같았고 태어난 시기도 비슷했다.

 

그랬다. 병원에서 서로가 바뀐 것이었다.

 

이들은 20년만에 진짜 형제와 가족을 되찾았고 더불어 '새로운 형제'도 얻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고 기뻐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사연은 CNN과 뉴욕타임즈 등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via CNN /Youtube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