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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마다 꼭 있는 사람 유형 ‘10가지’

안주 킬러, 폭풍 진상, 비련의 여주인공 등 술자리에 가면 꼭 있는 사람들의 유형을 10가지로 정리했다.

 via KBS2 '프로듀사'

 

사람들은 성격과 기질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그만큼 술자리에도 다양한 사람이 있다. 

 

술에 취해 무의식이 봉인해제 되면 드러나는 그 사람의 '민낯'을 보는 것도 술자리의 묘미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술자리마다 꼭 있는 10가지 유형을 정리해봤다.

 

1. "안 취했다"면서 정신줄 놓는 '폭풍 진상'

 


via KBS2 '프로듀사'

 

안 취했다고 그렇게 주장하면서 했던 얘기 또 하고 또한다.

 

술자리에서 "안 취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제일 못 믿을 진상이다.

  

2. 평소 못 보여준 모성애 발휘하는 '마더 테레사'

 

via KBS2 '프로듀사'

 

폭풍 진상의 짝꿍과 같은 존재로 무한 사랑과 돌봄을 베푼다.

 

진상들의 구토 냄새를 참아가며 택시 태워 집까지 보내는 등 평소에는 발휘하지 못했던 모성애를 발휘하는 유형이다.

 

3. 얼굴부터 빨개지는 애플 힙 말고 '애플 페이스'

 

 

술만 마시면 얼굴부터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다.

 

술에 약한 체질일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조금도 안 취했는데 얼굴부터 빨개지는 축복받은 체질을 타고 났다.


4. 안주만 공략하는 '안주킬러'

 

via 영화 '미쓰홍당무'

 

술은 안 마시고 비싼 안주빨만 세운다.

 

술 마시러 온 것이 아닌 안주로 배 채우러 온 건가 싶을 정도다. 

  

5. 막내 정신이 투철한 '서빙 머신'

 

Via KBS2 '프로듀사'

 

자리에 둘러 앉자마자 테이블 세팅부터 시작한다.

 

어디서 막내 노릇을 세게 배웠거나 사회생활에 특화된 유형으로 그릇 비기가 무섭게 바삐 움직인다.

  

6. 다같이 먹고 죽자는 '권주가'



via KBS2 '프로듀사'
 

 

부어준 술잔은 반드시 한 번에 비워야 한다.

 

"오늘 먹고 죽자" 대학 시절 꼭 한 명쯤은 있는 진상 선배같은 사람은 어딜 가도 한 명은 있다. 

  

7. 끼를 술로 수혈하는 '하루살이 이효리'

 

via KBS1 '제 80회 전국 춘향선발대회'

 

평소 억눌러온 끼를 조금은 의도적으로(?) 봉인해제하는 유형이다.

 

봐주기가 쉽진 않지만 그렇게라도 억눌려온 욕구를 분출할 수 있다면 하루 정도는 눈감고 봐주는 것도 좋다. 

  

8. 옆 테이블에 관심이 더 많은 '헌팅파'

 

via tvN '꽃보다 할배'

 

함께 술 마시러 온 사람들보다 옆 테이블에 관심이 더 많다.

 

술 마시러가서 새로운 썸 만들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는 헌팅파들. 이들의 주의를 다시 돌리기가 쉽지는 않다. 

  

9. 갑자기 진지해지며 삶을 통달하는 '인상파'

 

Via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술만 들어가면 인생에 대한 통찰과 해석을 늘어놓다 우주의 원리까지 꿰뚫는 사람들이 있다.

 

갑작스럽게 소크라테스와 에피쿠로스가 되어 삶의 진리 혹은 허무를 논하는 유형이다.

 

10. 술과 함께 눈물을 떨어뜨리는 '비련의 여주인공'

 

via MBC '지붕 뚫고 하이킥'

 

운다. 막 운다.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술자리에 꼭 있는 유형으로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다.

 

술이 무의식을 강화시켜주는 시간에 눈물이 나온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정신적 건강을 위한 것이므로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