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탐지기’로 알아본 내 친구의 진심 (영상)
평소에 쉽게 들을 수 없던 친구의 진심이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 강제로(?) 폭로되는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끈다.
"나 썸남이랑 관계를 진전시켜도 될까?"
"아니!"
평소에 쉽게 들을 수 없던 친구의 진심이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 강제로(?) 폭로되는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각각 6년차, 9년차를 자랑하는 여성 둘과 남성 둘의 우정을 시험(?)하는 재미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묻고 대답하지 않을 법한 곤란한 질문이 이어졌다.
"내가 얼마나 좋은 룸메이트였냐?"는 생활 밀착형 질문부터 "솔직히 내 물건(?)이 너보다 더 작다고 생각하지?"라는 19금 질문까지 다양했다.
via Buzzfeedyellow /Youtube
유쾌한 분위기의 이 실험 영상은 '친구 사이의 거짓말'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인터뷰에서 한 여성은 "혹시 우정을 해치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힐까 걱정이 될 때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거짓말을 하게 된다"며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이 영상에서 볼 수 있었던 가장 흥미로운 선의의 거짓말은 우정을 위해 자기 자신에게 한 거짓말이다.
"내가 성공하면 배 아플 것 같아?"라는 한 남성의 질문에 친구는 자신 있게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거짓말 탐지기는 "거짓"이라고 잡아냈다.
친구의 성공을 질투하지 않으려 스스로를 속인 착한 거짓말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싶다.
실험에 참여한 두 쌍의 친구들이 어쩔 수 없이 폭로된 서로의 진심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짓는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via Buzzfeedyellow /Youtube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