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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공격하는 희귀 기생충, 한국에도 산다”

사람의 뇌 속에 침입해 세포를 파괴시키는 희귀 기생충이 주로 한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via CNN

사람의 뇌 속에 침입해 세포를 파괴시키는 희귀 기생충이 주로 한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스피로메트라 촌충(Spirometra erinaceieuropaei)'의 발원지로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를 지목했다.

 

'스피로메트라'는 기생충에 속하는 촌충으로 사람의 눈, 피부, 뇌 등 몸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특히 뇌에 침투할 경우 발작, 기억상실, 두통 등의 증세를 동반하는 스파르가눔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스피로메트라의 성체는 개와 고양이의 창자에서만 발생하지만, 촌충의 알이 든 동물의 배설물이 물에 유입될 경우 개구리 등 양서류·갑각류 등도 감염된다.

 

이렇듯 감염된 동물을 인간이 먹을 경우 인체에 침입하게 되는 것이다.

 

스피로메트라는 1953년 이래 전 세계에서 약 300건 정도 보고된 희귀 촌충이나, 감염 환자 대부분 아시아에서 발병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뉴스 등 외신은 스피로메트라의 일반적인 발원지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일본·태국 등 동아시아 지역을 꼽으며, 해당 지역을 여행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