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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항해사 강씨, 휴대폰만 챙기고 승객 외면 탈출

세월호가 침몰하는 순간 1등 항해사 강모씨가 자신이 놓고 온 휴대폰을 다시 챙기러 침실에 들어갔다 나왔지만, 휴대폰만 챙기고 승객들은 외면하고 빠져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1등 항해사 강모씨가 승객 구조를 외면한 채 선사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다. ⓒJTBC


세월호가 침몰하는 순간 1등 항해사 강모씨가 자신이 놓고 온 휴대폰을 다시 챙기러 침실에 들어갔다 나왔지만, 휴대폰만 챙기고 승객들은 외면하고 빠져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JTBC 뉴스9은 2일 사고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세월호 1등항해사 강씨가 자신의 두고온 휴대폰을 챙긴 뒤 구조 작업에 참여하지 않고 선사와 전화 통화만 하고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검경합동조사 따르면 강씨는 회사에서 전화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이 싶어 휴대폰을 가지러 자신의 침실로 향했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그러나 탈출 순간에도 침몰하는 배에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대기하는 학생들에게 대피하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자신의 휴대폰만 들고 빠져 나와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강씨는 "배에서 빠져 나오는 동안 침실에서 나올 때 탈출하던 필리핀 가수가 옆을 지나갔다"고 말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강씨는 탈출 전 1번 탈출 후 4번 선사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어린이와 학생이 구조되는 순간에도 구조에 참여하지 않고 선사와 통화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선사에서도 승객 구조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고, 사고 상황만 물었던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