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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명단’ 숨기는 정부에 비난여론 쏟아져

국내외 메르스 공포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진료 병원의 명단 공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메르스 공포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진료 병원의 명단 공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메르스 감염 지역과 병원 명단을 공개하고, 메르스로 인한 피해가 있는 의료기관에는 국가 보상을 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각종 SNS를 통해 메르스 진료 병원으로 추정되는 명단이 나돌면서 실제 병원 명단을 공개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도 빗발쳤다. 

 

이에 2일 보건복지부는 전체 공개는 하지 않고 일부 의료진에게만 병원 공개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의 발표 이후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어 정보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것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정보 공개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우려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정부가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감염 병원 명단을 내놓지 않는 정부의 대처가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