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8억’에 판매해 유학 가겠다는 남학생
칭화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남학생이 유학비마련을 위해 자신을 약 5백만 위안(한화 약 8억 8천원)에 팔겠다고 광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新安晚报
지난 17일 중국 신안석간(新安晚报)은 유학을 가기 위해 눈물겨운 판매에 나선 한 남학생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남성은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 시의 한 거리에서 상의를 벗은 채 홍보(?)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사람들 앞에 섰다.
자신을 "칭화대학교(Tsinghua University)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유학을 떠나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 나 자신을 5백만 위안(한화 약 8억 원)에 판매하러 나왔다"고 밝혔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유학 비용을 마련하기 힘들었던 남성이 궁여지책으로 자신을 판매하러 나선 것이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서 내 몸값을 더 내리진 않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자그마한 상자에 들어가 마치 상품인 양 다소곳이 서 있는 웃픈(?)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구매하겠다고 나선 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