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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어버이날이라고 ‘감사장’ 만들어줬어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10살짜리 아들이 부모님에게 건넨 특별한 선물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via A씨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로 도움 만이돼는 어린이되개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10살짜리 아들이 부모님에게 건넨 특별한 선물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지난 1일 자신을 아이 엄마라 소개한 A씨는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감사장' 하나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랑'했다.

 

A씨에게는 3년간 해외에 있다가 올해 귀국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들이 있다.

 

A씨는 "어버이날이 다가온다고 학교에서 감사장을 만들었나 보다. 글자가 어찌나 웃기던지~"라며 방긋 웃었다.

 

아들은 깍듯하게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부르며 정성스럽게 색칠한​ 스케치북 위에 서툰 한글로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는 "제가 정리 안 할 때 어머님이 치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 도움 많이 되는 어린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해요"라는 애교가 담겨있었다.

 

아빠에게는 "저와 어머님을 위해 돈을 벌어주시고 항상 화를 안 냈습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인기 많은 아들이 되겠습니다. 사랑해요"라는 말을 전했다.

 

귀여우면서도 기특한 아들의 손편지에 누리꾼들은 얼굴 가득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via A씨 /온라인 커뮤니티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