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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점원, 밤엔 팅커벨?’ 이색 이중생활女 눈길

낮에는 평범한 점원인 영국 20대 여성이 밤이 되면 팅커벨로 변장해 가난한 어린이 환자를 찾아가 다양한 선행을 베풀고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젬마 비어드 ⓒ데일리메일 유튜브 영상 캡처


낮에는 평범한 점원인 영국 20대 여성이 밤이 되면 팅커벨로 변장해 선행을 베풀고 있어 주목된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글로스터 지역에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젬마 비어드(22)는 낮에는 컴퓨터게임 가게에서 평범한 점원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밤이나 주말이 되면 팅커벨 의상과 분장을 하고 나와 병원의 가난한 어린이 환자를 찾아가는 등 선행을 베풀어 왔다.

어릴적부터 자칭 디즈니캐릭터 '광팬'이었던 젬마는 팅커벨, 백설공주, 라푼젤, 인어공주, '겨울왕국'의 안나 등 다양한 캐릭터 의상들을 사들이는데 거액을 투자해왔다.

이 의상과 액세서리들을 이용해 젬마는 밤낮이 다른 이중 생활을 하면서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밝게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그녀가 디즈니캐릭터로 변신을 하고 길거리로 나서면 어린 소녀들이 그녀에게 모여들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다.

방문객들을 받지 못할 정도로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젬마는 편지를 쓰거나 선물을 보내기도 한다.

젬마는 "드레스랑 이런 것들을 입으면 조금은 진짜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다"며 "가발을 쓰고 의상을 입으면 난 모든 캐릭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무엇보다 아이들 얼굴에 웃음을 주는 것이 좋다"며 "아이들이 날 보면 눈이 밝아지면서 다시 아이처럼 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