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서 법정 공방 벌이는 아이돌에게 팬들이 '조공'하는 방법
재판장에서 법정 싸움을 벌인 아이돌 팬들의 남다른 조공 방법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재판장에서 법정 싸움을 벌인 아이돌의 팬들이 남다른 조공 방법을 보였다.
지난 2017년 5월 14일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에는 "내일 재판하는 날 맞지? 많이들 가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번에는 몰라서 못 갔지만 내일 믹팬(믹키유천 팬)들 많이 가자"라며 응원을 부추기는 글을 올렸다.
글에는 해당 재판의 시간과 장소까지 구제적으로 적혀있었다.
이에 박유천 팬들은 댓글로 "많이들 가자", "저는 바빠서 못 갈 듯", "항상 응원합니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재판장으로 향한 아이돌을 위해 또 다른 방법으로 응원을 전한 팬들도 있다.
지난 2016년 2월 4일 김현중 팬카페에는 "법무법인 청파에 도시락을 보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법무법인 청파로 총 20인분의 식사를 보냈다. 더디게 진행되는 일에 지치지 말고 좋은 기욱 받기를 바라는 응원을 담았다"라고 적었다.
함께 첨부된 사진 속에는 전북 구이, 모차렐라 토마토 등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함께 보였다.
이처럼 다양한 사건으로 논란을 빚어 재판까지 치르게 된 스타들을 위해 팬들은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6년 6월 박유천은 당시 불거진 성 추문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박유천은 강간 등으로 4건의 고소를 당했지만 서울중앙 지방검찰청은 지난 2017년 3월 4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1차 사건 고소인은 공갈 미수 및 무고 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현중은 지난 2016년 전 여자친구 A씨와 2년여 동안 임신과 유산, 폭행 그리고 양육권 등의 의혹으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후 법원은 A씨의 주장은 모두 증거가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고 김현중은 무죄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