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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 떡볶이집 할머니 '휴업 소식'에 꼬마 손님들이 남긴 댓글

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분식집 주인 할머니가 몸이 안 좋다는 소식에 아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어린아이들의 착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일화가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어느 분식집 유리창을 찍은 사진이었다.


누리꾼은 사진과 함께 "오늘 오후 초등학교 앞 분식집에서 꼬마 두 명이 가방에서 필통을 꺼내 뭘 쓰고 있더라"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초등학생 친구들이 고사리손으로 쓴 문구는 다음과 같았다. "주인 할머니 어깨 수술로 당분간 쉽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적은 종이를 분식집 문 앞에 붙였다.


인사이트Twitter 'babamba11'


종이에는 이윽고 갖가지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공지를 접한 다른 학생들이 "할머니 빨리 나으세요", "할머니가 만드신 떡볶이 얼른 먹고 싶어요", "빨리 돌아와 주세요"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적은 것. 


자신의 이름과 함께 귀여운 그림을 남기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이다. 단골 분식집 주인 할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꼬마 손님들이 보인 순수하고 예쁜 반응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Twitter 'babamb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