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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한강가면 추석인 어제보다 완벽하게 꽉 찬 '보름달' 볼 수 있다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24일 보름달보다 더욱 둥글게 꽉 찬 달은 오늘(25일) 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비로소 완전하게 꽉 찬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24일 전국 각지에는 노란빛을 내는 둥근 달이 밤하늘을 밝게 비췄다. 그러나 이날 달은 아직 왼쪽 귀퉁이가 약간 덜 차오른 모습이었다. 완전히 차오른 보름달이 아니었기 때문.


추석 보름달보다 더 둥근 보름달은 오늘(25일) 뜬다. 이유는 이렇다.


달은 태양의 빛을 반사해 빛난다. 따라서 달이 태양의 정반대 편에 있어야 지구를 향해 보름달이 될 수 있다.


그런 달의 궤도는 원이 아닌 타원 모양인데, 지구는 달의 궤도 중심에서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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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15일이 지나면 보름달이 된다는 이론과는 달리 실제로 완전한 보름달이 되는 궤도 위치에 가기까지는 15일 주기를 일정하게 지키지 않는다.


이번 추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추석 당일이었던 24일, 음력 8월 15일이 아닌 25일 오전 11시 52분이 돼야 완전한 보름달 모양이 된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 시간으로 추석 다음 날인 25일 오전 11시 50분께가 돼야 달이 태양의 정반대 쪽을 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추석 당일, 가족·친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오늘은 친구 혹은 사랑하는 연인을 찾자. 한강처럼 탁 트인 곳을 찾아 보름달을 함께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분 좋은 밤이 될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