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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지키려 죽을 각오하고 680kg 회색곰 목덜미 물고 안 놔준 '엄마 퓨마'

자신의 새끼를 지키기 위해 회색곰의 목덜미를 물어버린 엄마 퓨마의 모성애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giphy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오로지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 엄마 퓨마는 곰의 목덜미를 물며 필사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최근 여행 및 탐험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맹수들의 피 튀기는 한판승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촬영된 영상 속 새끼 두 마리와 초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엄마는 회색 곰 한 마리를 발견했다.


위험을 직감한 엄마 퓨마는 새끼들을 입으로 물어 안전한 수풀 속으로 옮겼다.  


이후 곧바로 공격태세에 돌입한 엄마 퓨마는 회색 곰에 달려들어 목덜미를 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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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송곳니로 회색 곰의 목덜미를 물어버린 엄마 퓨마는 강력한 턱힘으로 상대의 척수를 노렸다.


퓨마의 공격에 회색 곰도 놀란 눈치인지 주춤하는 반응을 보였다.


곰은 북미 대륙에서 최고의 포식자로 통한다. 최대 2m에 달하는 크기와 680kg인 몸집으로 앞발을 한 번만 휘갈겨도 상대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새끼를 지키려는 엄마 퓨마에게 회색곰도 어쩔 수 없었다. 녀석은 결국 꽁무니를 빼며 도망가기 바빴다.


해당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엄마 퓨마의 승리는 '모성애'와 함께 '싸움의 전략'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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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밀어붙이는 회색 곰과 달리 퓨마는 나름의 전략을 썼다는 것이다. 


자신보다 배는 무거운 회색 곰을 상대하기 위해 비교적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으며, 앞발을 이용해 계속해서 공격의 기회를 노렸다.


전문가들은 "맹수의 싸움에서 인정은 없다"며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엄마 퓨마는 회색 곰이 가지지 못한 속도를 최대한 이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