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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잘못된 건강 상식 뒤엎는 '열독을 풀면 오래된 병도 낫는다' 출간

체온을 높이는 게 건강에 무조건 좋다는 잘못된 건강 상식을 뒤엎는 한의사 저자의 책 '열독을 풀면 오래된 병도 낫는다'가 출간됐다.

인사이트라의눈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 좋아진다'


건강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인기를 끌었던 위 명제가 위험하다고, 오히려 몸에 남아도는 열이 '만병의 근원'이라고 소상히 밝힌 한 한의사의 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출판사 라의눈은 한의사인 저자 최용선의 '열독을 풀면 오래된 병도 낫는다'를 출간했다.


저자에 따르면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고질병, 만성 질환들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련돼 있다.


특히 과도한 열량을 섭취하는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열독(熱毒)'으로 몸에 쌓여 각종 성인병이나 만성 질환, 난치병이 된다고 한다.


문제는 '열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체온을 올려야 건강해진다는 잘못된 건강 상식으로 병을 키우고 있다는 것.


건강을 위해 홍삼 등 열을 내는 음식이나 약을 수시로 복용하고 복날이 되면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며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먹는 것은 열독이 있는 사람에겐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 경고한다.


중요한 것은 열독이 단순하게 몸에 열이 나는 형태로만 발현되는 게 아니란 것이다. 때문에 몸이 냉한 사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도 '열독'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열독이 가장 먼저 공격하는 몸의 장기는 신장이다. 물을 관장하는 신장이 열에 의해 쪼그라들면 체내 수분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오히려 몸이 차게 느껴진다고 한다.


또 열독이 어느 장기에 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에게 열독이 있는지 궁금해할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열독 자가진단 리스트를 실었다. 또 열독을 푸는 맞춤형 운동법과 생활습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잘못된 건강상식과 습관으로 오히려 몸을 해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독자가 책을 통해 자신이 열독이 있는지 살피고, 열독을 푸는 운동법과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