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2 12℃ 인천
  • 14 14℃ 춘천
  • 13 13℃ 강릉
  • 15 15℃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4 14℃ 대구
  • 13 13℃ 부산
  • 11 11℃ 제주

이승우가 일본 격파하고도 "기쁘지 않다"고 말한 이유

유독 일본과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이승우가 패기넘치는 답변으로 국민의 마음을 뻥 뚫어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만 만났다 하면 자기 옷을 입은 듯 역량의 최대치를 발휘하는 이승우.


그의 활약에 맞춰 국민의 기쁨도 최고조에 이른다. 그러나 정작 이승우 본인은 일본을 격파하고도 "기쁘지 않았다"는 의외의 답변을 해 의문을 자아낸다.


지난 18일 이승우는 스포츠서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결승전이자 모두의 기대가 쏠렸던 한일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한일전 승리는 당연하다. 그래서 이겨도 아주 기쁘진 않다"고 답변하며 '일본 킬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진 이승우의 말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뻥 뚫어줬다. 그는 "질 경기에서 이겨야 기쁘지, 이길 경기 이기면 뭐…"라며 웃어 보였다.


이승우는 일본을 상대로 할 때 유독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한일전에서도 60m를 드리블해 일본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당시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준비해온 경기를 하면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고 여유를 부린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이승우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답답했던 순간 '사이다' 같은 선제골을 뽑아내며 우승으로 이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승우는 일본 기업 도요타의 광고판을 밟고 우뚝 섰다. 이후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국민의 시선에서는 확실한 '일본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숙적인 일본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는 것은 물론이고 패기 넘치는 답변으로 국민의 환호를 한몸에 받는 이승우. 앞으로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