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길냥이 가족 '미니스톱'으로 납치(?)한 편의점 사장님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들을 편의점으로 데려온 한 누리꾼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한 누리꾼이 애처롭게 비를 맞고 있는 고양이들을 납치(?)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 오는데 고양이들 편의점 앞에 있길래 납치함'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어미 고양이 한 마리와 아기 고양이 여섯 마리가 편의점에서 사이좋게 식사하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 고양이들은 비 오는 어느 날 편의점 앞에서 우두커니 서 있었다.
빗속의 고양이들이 안쓰러웠을까. 그는 고양이들을 모두 편의점 안으로 데려왔다.
그리고는 배고파하는 녀석들을 위해 매대에 있는 참치 통조림과 고양이 사료를 꺼냈다.
통조림과 사료를 섞어 대접에 놓아주자 녀석들은 옹기종기 모여 코 박고 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고양이들은 편의점 내부가 신기했는지 구석구석 탐험하기도 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작성자가 좋은 일 했다", "고양이들이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누리꾼 중 "편의점에 고양이를 왜 들이냐"는 댓글에 작성자는 "내가 사장인데 불만 있냐"며 쿨워터향(?)을 뿜어내기도 했다.